깍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김치 중 하나로, 무를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발효 음식이다. 깍두기의 매력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있다. 밥 한공기만 있어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만들어주는 깍두기는 국물 요리와 잘 어울리며 갈비탕이나 설렁탕, 국밥, 찌개같은 따뜻한 음식과 곁들였을 때 조화로운 감칠맛이 더해져 맛이 살아나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또한, 주재료인 무는 섬유질과 비타민C가 가득해 체내독소를 배출하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은 장 건강을 돕고 소화를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특히, 겨울 동안 저장된 무로 만든 깍두기는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좋은데, 저장무가 떨어지고 날이 더워지며 재배되는 여름무는 일조량이 무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수분함량이 낮아진다. 그 결과 가을 저장무와 달리 무 특유의 달고 아삭한 맛이 줄어들고 매운맛이 강해져 맛이 없다.
그래서 봄은 마지막 저장무로 깍두기를 담기에 좋은 계절이다. 지금 이 시기에 맛있게 담가 직접 그 맛의 매력을 경험해보자.
봄 깍두기 맛있게 담는 법에 들어가는 재료
무 큰거1개, 미나리한줌, 홍고추3개, 굵은소금반컵, 고춧가루반컵, 다진마늘2숟가락, 매실청1숟가락, 설탕1숟가락, 멸치액젓반컵, 새우젓2숟가락, 찹쌀풀1컵, 시판배주스1캔, 양파1개, 사과반개, 통깨
봄 깍두기 맛있게 담는 법
냄비에 찹쌀가루 2숟가락과 물 2컵(종이컵기준)을 넣고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살살 한방향으로 저어가며 찹쌀풀을 만든다.
이때 덩어리지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프같이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준다.
찹쌀풀은 양념이 무에 잘 달라붙어 균일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주고 깍두기 맛을 한층 높여주는 치트키로 깍두기 국물의 농도를 조절해 깊은맛을 조절해준다. 번거롭더라도 깍두기나 김치 담금때 맛과 발효를 위해 찹쌀풀을 꼭 넣자.
찹쌀풀이 남았다면 냉동하는 방법도 좋다. 냉동된 찹쌀풀은 필요할 때 해동해서 사용하면 처음과 같은 질감을 유지할 수 있다.
깨끗이 씻은 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무가 절여지면 작아지기 때문에 완성될 깍두기보다 조금 크게 잘라준다.
두께2cm 가로‧세로2cm 정도의 큐브형태로 깍둑썰기 해주면 적당하다..
집집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무의 크기는 각자 알아서 한다.
굵은소금에 넉넉히 반컵정도 뿌리고 잘 뒤적여서 30분에서~1시간 정도 절여준다.
중간에 한번 위아래를 뒤집어준다.
미나리는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쪽파도 좋지만 봄 제철 미나리를 더하면 특유의 상큼하고 향긋한 맛이 깍두기의 시원한 맛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배가시켜준다.
믹서에 양파1개, 사과반개, 시판배즙, 홍고추3개, 다진마늘2숟가락, 새우젓2숟가락, 멸치액젓반컵, 매실청1숟가락, 설탕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식혀놓은 찹쌀풀에 믹서에 간 양념을 부어준 후 잘 저어서 섞어준다.
무가 다 절여지면 씻지말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흐려지고 씻겨져서 맛이 덜하다.
큰 그릇에 무를 넣고 만들어 놓은 양념을 부어준다.
우선 1차로 무와 양념을 버무려준다.
그 다음 미나리를 넣고 다시 버무려주면 초간단 깍두기 맛있게 담는 법 완성이다.
맛을 보고 간이 안맞으면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조절해준다.
잘 버무져졌다면 반나절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겨 보관하면 된다.
여름엔 6시간 겨울엔 12시간 정도 상온에 뒀다가 김치냉장고나 냉장실에서 2~3일 익히면 숙성이 돼서 더 맛있다.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집어먹기도 편한 깍두기는 재료를 많이 준비해야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다른 김치종류에 비하면 초보자도 쉽고 부담없이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손수 만든 깍두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배가되고 뜨끈한 국밥이나 라면과도 환상의 궁합이다. 국물을 한 입 떠먹은 후 깍두기를 올려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맛이 기가 막힌다.
마지막으로 숙성된 깍두기는 잘게 잘라 볶음밥이나 찌개에 넣어 요리해도 훌륭한 재료가 된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깍두기로 식사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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