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 식품 김치의 한 종류인 석박지는 고유한 풍미와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김치이다.
석박지는 그 해에 수확한 제철재료로 가을과 겨울에 담가 먹으면 만들기 간단하고 깔끔하며, 김치국물맛도 시원하여 전골이나 찌개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
담백하고 깊은 맛이 매력적인 석박지는 세대와 계절을 아우르는 한국 음식문화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번엔 작년 수확한 이젠 끝물인 월동 저장무로 맛있는 석박지 담그는 법에 도전해 보자.
참고로 ‘석박지’와 ‘섞박지’의 차이점은 이름도 비슷하고 재료도 비슷하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다르다. 먼저 ‘석박지’는 깍두기의 한 종류로 납작납작하게 썬 무에 간단히 양념을 더 해 담근 것이고, 반면 ‘섞박지’는 무, 배추, 부추등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진 혼합형 김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석박지’는 무에 초점이 맞춰진것이고 ‘섞박지’는 여러재료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점에 맞춰진 것이다. 김치 담글 때 이 차이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석박지 맛있게 담그는 재료
중간무 3개, 찹쌀풀 1컵, 고춧가루 1컵, 새우젓 3숟가락, 멸치액젓, 쪽파 1줌, 대파 1대, 양파 1개, 사과 반쪽, 홍고추 2개, 천일염 굵은 소금 한컵, 다진마늘 2숟가락, 매실청, 통깨
석박지 맛있게 담그는 법

무를 깨끗하게 씻어 놓는다.

찹쌀가루 2숟가락에 물을 넣고 잘 고루 풀어준다.
찬물일 때 잘 풀리니 덩어리 없게 풀어서 중불에서 저어주면서 끓인다.
부드럽게 쑤어진 풀을 식혀둔다.

무를 큼직하게 2~3cm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준다.

큰 믹싱볼에 썰어놓은 무를 넣고 굵은소금 1컵을 넣고 잘 섞어 1~1시간 30분 정도 절여준다.
중간에 위‧아래로 섞어주면서 골고루 절여준다.
무가 알파벳 C자로 휘어질 정도면 잘 절여진거다.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쪽파는 3cm 대파는 송송 썰어놓는다.

믹서에 양파1개, 사과 반개, 홍고추2개, 다진마늘 2숟가락,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 찹쌀풀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잘 절여진 무는 소쿠리에 쏟아 20분 정도 물기를 빼준다.
여분의 물이 들어가면 맛이 싱거워질 수 있다.

곱게 갈아준 양념을 믹싱볼에 붓고 고춧가루 1컵을 넣는다.

양념을 잘 섞어 놓는다. 놔두면 고춧가루가 불어 조금 걸쭉해진다.

절인무와 양념을 믹싱볼에 모두 넣고 잘 버무려준다.

썰어놓은 쪽파, 대파를 넣고 통깨를 뿌려준 후 가볍게 버무려 준다.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 1꼬집 정도 추가해도된다.
보관용기에 차곡차곡 눌러서 담고 상온에서 하루, 이틀 정도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취향껏 드시는 분 입맛에 맞게 원하는 만큼 익히면 된다.
잘 담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익히는 정도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난다.
서늘한 곳에서 서서히 익혀주면 훨씬 맛있게 된다.
석박지는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야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석박지 레시피 완성입니다.
숙성되면서 국물이 많이 생기는데 국물과 함께 떠서 먹어도 시원하고 좋다.
곰탕, 갈비탕, 사골국등 국물요리와 곁들여 먹으면 무에 들어있는 아밀레이스라는 소화효소로 소화도 잘되고 면 종류와도 잘 어울린다.
새콤하게 익으면 잘게 썰어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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