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끈한 국물음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한 그릇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써야한다. 속을 비우면 추위도 더 타게 되고 자칫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기기 쉬우므로 겨울철일수록 채소류가 식탁에서 빠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럴 때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식품 김치를 활용하면 식탁이 풍성해질 수 있다.
김치와 비타민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에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새우젓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국물요리 김치 콩나물국에 도전해보자.
김치 콩나물국에 들어가는 재료
김치200g, 콩나물150g, 새우젓1숟가락, 국물멸치10마리, 다시마, 대파 반 대, 다진마늘
국간장1숟가락, 소금, 김칫국물 반컵, 물1리터, 후추가루
초간단 새우젓을 넣은 김치 콩나물국 끓이는 방법
내장을 제거한 국멸치와 다시마를 물1리터로 10분 정도 끓여 멸치육수를 낸 후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내고 국물만 남긴다. 시판 동전육수, 다시마팩, 쌀뜨물을 이용해도 좋다. 멸치육수의 비릿한 맛이 싫으면 맛술을 넣으면 된다.
김치는 속을 탈탈 털어내고 꼭 짠 후 송송 채 썬다.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물기를 뺀다.
끓는 멸치육수에 김치를 넣고 김칫국물 반컵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찌게가 아니고 국으로 국물이 텁텁하지 않게 김치 먼저 넣고 푹 끓여준다.
끓은 국물에 새우젓 한 큰술을 넣고 간을 한다. 끓어 오를때 올라오는 거품은 겉어내줘야 국물이 텁텁하지 않다.
새우젓을 넣으면 조미료 안 넣어도 감칠맛이 나고 국물도 깔끔하다.
김치 콩나물국의 최대 팁은 새우젓이다.
5분 정도 끓인 후 김치가 부드러워지면 씻어놓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고 끓인다.
콩나물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김치를 먼저 익히고 맛있는 국물을 우려낸 후에 나중에 넣는다.
한소끔 끓인 후 다진마늘과 대파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조금 더 끓이다가 간을 본 후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된다.
집집마다 김치의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짤 경우엔 물을 조금 넣고 살짝 다시 끓여주면 된다.
김치콩나물국을 어린아이들에게 만들어 줄 경우에는 두부를 작게 썰어 넣으면 단백질도 보충되고 좋다.
얼큰한 맛을 원하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하고 시원한 일품요리가 된다.
김치콩나물국은 감기기운이나 몸살기가 있을 때 팔팔 끓여 땀 흘리며 먹으면 개운하고 너무 좋다.
술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 뚝배기에 김치 콩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계란하나 넣고 조미김과 함께 먹으면 국밥집에서 파는 콩나물 국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김치 콩나물국이 남았을땐 찬밥을 넣고 푹 퍼질 정도로 죽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이처럼 기본 베이스인 새우젓을 넣은 김치 콩나물국을 다양하게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고 손쉽게 밥상을 차려낼 수 있다.
바쁘고 귀찮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따뜻하고 영양 가득한 음식으로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에너지도 보충하고 체력도 길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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