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국에는 무를 넣고 끓이는 소고기 무국이 대표적인데 충청도 지역에서는 무 대신 데친 열무를 넣고 끓여 먹는 열무 소고기 국이 있다.
양지머리를 푹 끓여 삶은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데친열무와 다진마늘, 찢어 놓은 소고기를 넣고 한 번 더 끓이는
충청도식 국물요리이다.
열무 소고기국의 주재료인 열무는 ‘열을 내리는 무’로 더운 여름철에 먹기 좋은 채소지만, 요즘은 계절 채소로 일년 내내
맛 볼 수 있다.
열무는 비타민 C와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고 항암작용을 하여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고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체중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이런 열무와 소고기를 함께 먹으면 열무의 상큼한 맛이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고 기름기를 잡아주어 음식궁합에도 잘 맞는다.
손이 많이 가는 고기요리지만 넉넉하게 한 솥 끓여 두면 몇 끼는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소고기 무국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길수 있다.
시원하고 깔끔한 열무 소고기국에 도전해 보자.
열무 소고기국 재료
양지머리 덩어리 600g, 열무 1단, 다진마늘, 대파, 국간장, 소금, 후추가루, 맛술
열무 소고기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열무의 누런잎, 상한잎을 떼어내고 밑둥 뿌리는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흐르는 물에 두세번 씻어준다.
냄비에 물을 넣고 굵은소금을 넣고 녹여서 팔팔 끓여준다. 열무를 넣고 2~3분 정도 데친다.
데친 열무를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준 후 헹궈서 물기를 빼준다.
양지머리 덩어리를 물에 5~10분 담가 핏물을 빼준다.
냄비에 물 약 2리터, 핏물 뺀 양지머리를 넣고 처음부터 끓여준다.
물의 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고기가 잠길정도로 물을 넣어주고 끓이는 과정에서 물이 줄어들면 더 넣어주면 된다.
거품이 올라오면 국자로 걷어낸다. 불순물을 걷어내야 맛이 깔끔하다.
1시간 이상 중‧약불에서 푹 끓여줘야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진다.
.볶아서 끓인 것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은근하게 오래 끓여내서 국물도 개운하고 맛있다.
1시간 이상 푹 끓인 후 고기를 건져내서 손으로 쭉쭉 찢는다.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한 후 찢어 놓은 고기와 데친 열무를 넣는다.
센 불에서 10분 이상 끓여준다.
고기를 덩어리로 푹 삶아 우려내서 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난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만큼 맛의 깊이가 확연히 다르다. 끓이는 시간은 걸리지만 맛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다진마늘,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다 끓인후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다. 국간장으로 색을 내주고 소금으로 간을 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후추가루를 뿌려 마무리 해주면 완성이다.
집집마다 취향과 방식은 다르지만 조미료 넣지 않고도 진하고 깊은맛을 낼 수 있다.
진한 국물에 따뜻한 밥을 말아서 잘 익은 김치 또는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고 젓갈을 조금 올려 먹어도 좋다.
맵지 않고 열무를 데쳤기 때문에 부드러워 소화도 잘 되기때문에 어린아이 또는 어르신들도 잘 드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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