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 순두부찌개는 깊고 진한 국물이 매력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순두부찌개의 주재료인 순두부는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함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에도 좋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뜨끈한 순두부찌개를 먹을 때 따뜻한 밥에 국물 한 숟가락을 푼 다음 국물과 두부를 잘 섞어 먹으면 이보다 완벽한 조화는 없다. 거기에 계란 노른자를 톡 깨서 넣으면 알싸한 양념 맛 사이로 고소함이 더해져 깊은 풍미가 살아난다.
또 찌개의 간을 맞추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는데, 이번엔 새우젓으로만 간을 하려고한다.
그 이유는 깊은 풍미와 자연스러운 감칠맛에 있다. 새우젓은 발효과정에서 깊고 복합적인 맛을 내는데, 이 맛이 순두부찌개의 부드러운 국물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그래서 새로운 재료나 여타 조미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해산물의 풍미와 짭짤한 맛을 함께 낼 수 있다.
게다가 새우젓은 단순히 짠 맛을 더하는 게 아니라, 국물에 은은한 감칠맛을 입혀 음식 전체의 맛을 끌어올리는 비밀 치트키다. 순두부찌개 맛 뒤에 숨어있는 깊은 맛의 중심은 바로 새우젓에 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리고 인공적인 맛은 줄여 음식 본연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이번엔 부드러운 순두부와 새우젓, 김치를 활용해 깊은 맛을 더해 주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에 도전해보자.
김치 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재료
순두부1봉지, 새우젓1숟가락, 계란1개, 고춧가루1숟가락, 식용유, 다진마늘, 대파약간, 김치반줌, 팽이버섯조금, 멸치다시마육수2컵, 약간의 소금과 후추
선택사항 : 호박, 버섯류, 청양고추, 양파
김치 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먼저 순두부는 한봉지를 반으로 갈라서 물을 빼주고 숟가락을 이용해 2~3등분 잘라 놓는다.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고춧가루1숟가락 넣고 약불에서 볶아준다.
식용유와 고춧가루 비율은 1:1로 한다.
고춧가루는 불에 금방 탈 수 있으니 약불에서 빠르게 볶아준다.
고춧가루를 태우지 않고 고추기름을 내는 것이 관건이다.
시판 고추기름이 있으면 사용해도 좋다.
볶아만든 고추기름에 만들어 놓은 멸치다시마 육수2컵을 붓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끓여지는 동안 김치는 송송 썰어서 반줌정도 준비하고 대파도 송송 썰어준다.
육수가 끓으면 새우젓 1숟가락을 넣는다.
썰어 놓은 김치를 넣어준다. 적당히 잘 익은 김치를 넣으면 깊은맛이 더해진다.
충분히 끓여준 국물에 잘라놓은 순두부를 넣고 한 소끔 끓여준다.
송송 썰어놓은 대파, 다진마늘, 팽이버섯을 넣는다.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새우젓, 소금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식탁에 내어가기전 계란을 깨뜨려서 넣고 원하는 만큼 기호에 따라 반숙 또는 완숙으로 조절해주고 살짝만 더 끓여주면 맛있는 김치순두부찌개가 완성된다.
적당히 잘 익은 새콤한 김장김치의 맛과 부드러운 순두부가 잘 어우러져 굳이 해산물이나 고기가 안들어가도 담백하고 개운함을 맛볼 수 있다.
갓 지은 밥 한 숟가락에 김치순두부찌개를 얹어 먹으면 국물이 밥 알알이 스며들어 깊은 맛의 조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곁들여 먹으면 좋은 반찬으로는 바삭하고 고소한 조미 김이나 아삭한 깍두기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또는 아삭아삭하게 무친 오이무침이나 멸치볶음, 봄 시금치나물과 같은 산뜻한 반찬으로 구성된 식단이라면 어디서나 손색없는 한 끼가 완성된다.
이런식으로 가족들 입맛에 맞게 반찬을 잘 조합해서 김치순두부찌개의 맛을 더 풍성하게 즐겨보세요.
'요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 겉절이 맛있게 담그는 법 (0) | 2025.03.29 |
---|---|
시금치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 (0) | 2025.03.27 |
시금치 된장국 끓이는 법 쌀뜨물 (0) | 2025.03.25 |
단배추 포기김치 담그는 법 얼갈이 배추 (0) | 2025.03.23 |
토마토 카레 만드는 법 (0) | 2025.03.21 |